▲ 17일 공식 출범한 대전발전추진위원회가 대선공약 실행을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
17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단체 대표, 시ㆍ구의원, 대학교수 등 공동대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의 국정사업화 등을 위한 '대전발전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지역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실행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정경식 시여성단체협회장, 임재인 시의회 부의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유병로 한밭대 등 5명을 상임대표로 선임했으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추진위원회 사무국을 두기로 했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원회의 위상과 역할, 인수위와 새 정부에 대한 대응전략 등이 논의됐다.
또 시민역량 결집의 일환으로 더 많은 단체와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적극 개방하기로 했다.
참석자중 유병로 교수는 “시가 공식채널을 통해 인수위에 지역현안을 전달하는 것과 별개로 추진위원회는 지역 민심과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동일 교수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물리적이고 네거티브(negative)한 방법보다는 긍정적인(positive) 방법을 통해 대전시의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상윤 회장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시와 협력해 추진 로드맵들 구성하고, 향후 세부적인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대표들과 수시로 만나 구체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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