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ㆍ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는 2011년 7월 구성해 6차례의 회의를 개최했으나, 예타 통과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건설방식에 대해 모든 것을 열어 놓고 토론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우선 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위해 '기술자문단'을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회의에 참여시켜 전문분야별로 설명회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논의에 필요한 지식 습득 및 공법별 비교 등의 기술 자문 역할을 맡게된다.
시는 각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건설방식분야 6명(저심도 2, 노면전차 2, 고가방식 2), 차종분야 4명(모노레일 2, 자기부상열차 2), 종합계획분야 2명이 참여하고, 시에서는 이에 대해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6일 민ㆍ관ㆍ정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대구 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을 방문한 데 이어 노면전차의 일종인 '오송의 무가선트램 시험선'과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을 진행중인 '인천공항'을 방문, 직접 시승하면서 건설방식과 차종별 특성을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민ㆍ관ㆍ정 도시철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함에 따라 시민들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