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운영 청사진 마련 본격화

비전ㆍ과제 수립 국정전반 조망 밝혀

정부조직 개편안과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는 16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향후 인수위 운영방향과 관련해 “국정비전과 국정목표, 국정과제를 마련해 국정 전반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정비전에서는 새 정부의 최고 가치를, 국정 목표에는 국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최고 목표를 담을 것”이라며 “새 정부 명칭에 대한 작업도 같이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선인 공약과 관련해서는 “신규개발과 관련해 대선 공약이 다루지 못한 비어있는 분야가 혹시 있는지도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국정과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같은 프로세스를 거쳐 마련된 새정부 국정운영 청사진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되는 절차에 대해서도 확정되고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이 밝힌 '프로세스'는 “대선 공약 이행 계획을 포함한 새정부의 국정 비전과 과제를 포괄하는 로드맵으로 국정 운영 청사진이 그려질 것”을 전제로 “국정비전 목표, 전략, 과제를 상하위 고리로 연결해 국정전반을 조망”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5년간 추진할 주요 국정과제를 제시함과 동시에 새정부의 정부명칭에 대한 작업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투트랙으로 진행하면서 효율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국정과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대선공약, ▲부처별 업무보고, ▲대선공약과 부처별 업무보고 외 새 아이템 신규발굴을 들었다.

한편, 인수위는 분과위별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총 18회 실시키로 했다.

정무분과위는 없고 외교국방통일위가 3회, 경제1이 2회, 경제2가 1회, 법질서사회안전위 2회, 교육과학위 3회, 고용복지위원회 3회, 여성문화위 3회, 청년특위 2회로 확정됐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