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새해설계] 김금자 대덕구의회 의장

주민 복지ㆍ주거환경 개선 집행부와 적극 협력 방침 정당공천제 폐지 찬성… 여성 정치참여 제도 마련을

[2013 새해설계] 김금자 대덕구의회 의장

- 제6대 대덕구의회가 후반기의 절반을 달려왔다.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평가해달라.

▲대한민국 최초 여성대통령 탄생과 더불어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잘 마무리됐고, 어느덧 임기 후반기를 앞두고 그동안 부족하고 아쉬웠던 의정활동을 보람있게 마무리해야 하는 때가 됐다.

대덕구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각오를 한다.

그동안 후반기 의회의 가장 큰 문제이자 짐이었던 주민고소사건은 의원 모두의 이해와 노력으로 원만하게 합의돼 마무리됐다.

덕분에 구민과 의회, 집행부가 더욱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도시철도 2호선, 대전1과학고 유치 등 산재돼 있는 현안문제와 낙후되고 소외된 대덕구 곳곳을 발전시키고 행복한 주민복지를 위해서는 의원들과 합심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해야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관계개선 등 6대 의회 후반기 과제가 남아있는데, 계획하는 의정구상은 무엇인가?

▲1년여 남은 6대 의회 후반기는 대덕구의회 의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의정목표를 세웠다.

진정한 주민의 대변자로서의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집행부와의 화합과 긴밀한 협조로 우선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영ㆍ유아보육, 불우 청소년, 다문화가정, 노인 및 장애인 복지 등 소외받는 주민들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는 가운데 의원들의 뜻을 모아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또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

찾아가는 의회와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각 사회단체 및 작은 동아리모임 등을 비롯해 소외된 주민들과의 대화, 상담 등을 통해 구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정을 집중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의회 본연의 역할 역시 충실히 임해 구정 전반에 걸쳐 누수가 되거나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주민들이 기초의회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기초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의견과 함께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린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많은 무용론으로 문제도 있었지만, 지방정치와 행정에 큰 발전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기초의회 활동은 눈에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하며 생활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성년으로 키어온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기초의회는 반드시 존속해야 하며, 진정성 있는 기초의회를 위해서는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한다.

하지만,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반드시 병행돼야 할 것이다.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도 일찍이 공약한 만큼 이른 시일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덕구 구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해달라.

▲구민이 지켜보기에 의회가 부족하고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주민이 선출해준 뜻을 받아 의원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후반기 2년은 모든 의원들이 합심해서 21만 대덕구민 여러분께 칭찬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병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