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충남대병원 설립 본격화

충남대 오늘 추진위 출범… 정부-국회-지역 협력도모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과 충남대(총장 정상철)는 16일 오후 6시 유성 호텔리베라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지역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세종시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추진위원회'는 충남대병원 이사장 겸 충남대 총장인 정상철 총장과 세종시 의회 유환준 의장을 중심으로 공동위원장 체제로 발족하게 되며, 부위원장은 송시헌 충남대병원장과 오덕성 충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이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로 구성돼 있는 자문위원, 추진위원 및 실무추진단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 및 충남대의대 출신인 오한진 교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며, 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상철 총장과 유환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의 공동결의문을 낭독한다.

충남대병원, 충남대, 충남대 총동창회, 충남대 총학생회, 대전시의사회 대표들도 각각 결의문을 낭독한다.

자문위원, 추진위원,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된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는 충남대병원의 세종시 설립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모으는 한편 중앙 정부 및 국회,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한편 세종시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와 별도로 세종시민 중심으로 서울대 유치추진위원회가 가동됨에 따라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