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OTRA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역량강화지원센터는 지난해 연간 120여회의 중소기업 대상 글로벌마케팅 교육 강좌가 코트라 서울 본사에서 개설, 운영됐으나 지방 중소기업은 수도권에서 개설된 강좌 수강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 지방 중소기업의 수강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센터에서는 전 세계 119개 무역관을 보유한 KOTRA의 국가정보 강좌, 해외진출 성공사례, 세계문화 강좌와 산업ㆍ지역ㆍ주제별 주간강좌는 물론, 중소기업 글로벌연수를 위한 무료임대도 검토 중이다.
더불어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한 카이스트 예비창업자, 테크노파크 입주업체 등 창업자를 위한 해외마케팅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영호 사장은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30%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 확대 없이는 무역 2조 달러로의 도약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서울ㆍ경기지역 중심으로 편중된 기존 해외시장 진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향후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센터의 연수프로그램을 무역, 투자 중심의 연수 기능 이외에 해외시장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창업 교육, 공무원ㆍ기업ㆍ학생 대상 국제경제 이해과정 개설, 외투기업 지방 유치에 따른 투자유치 전문가 교육 등 특화된 교육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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