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0% 자금난에 쩔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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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0% 자금난에 쩔쩔

애로사항 판로개척ㆍ인력부족 순… 매출액 1억원 미만도 39% 201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 승인 2013-01-13 16:27
  • 신문게재 2013-01-14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소상공인의 절반 가까이가 자금 부족난을 겪고 있으며, 세곳중 한 곳은 매출액이 1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80% 가까이가 자기자본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지원 자금 활용 경험 업체는 21.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기업청이 13일 종사자 10인 미만 영세소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공인의 애로사항은 '자금부족'이 40.6%로 가장 많았으며, 판로개척 32.3%, 인력부족 11.9%, 작업환경개선 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16개 시ㆍ도 지역, 표준산업분류 중분류 22개 업종 사업체 중 8008개를 표본추출해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최근 2년간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 매출액(2011년 기준)은 '1억원 미만' 38.9%, '1억~5억원 미만' 33.4%, '5억~10억원 미만' 12.1%, '10억~15억원 미만' 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업연령은 12.0년으로 기업연령별로는 5년 미만이 23.4%, 10~14년 23.3%, 5~9년 20.0%, 15~19년 12.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장)공장 보유형태로는 자가 27.8%, 임차 70.4%, 그리고 위탁기업의 무상지원 1.8%다.

종업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5.2년으로 '1~3년 미만'이 36.0%, '5년이상' 27.6%, '3~5년미만' 21.7% 순으로 나타나 5년 미만 근무하는 종업원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본금 중 자기자본 비중은 82.4%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지원 자금 활용 경험 업체는 21.4%로, 주로 신용보증기관(65.4%)을 통해 지원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활동을 하고 있는 소공인은 13.2%이며, 공동협업 참여업체들은 특별한 조직가입 없이 주변업체와의 비공식 모임(38.3%)을 통해 공동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금번에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공인이 가진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올해 소공인 특화지원 자금 확대와 소공인 특화지원 센터 설치 등 소공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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