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소비심리 위축과 강추위로 인한 외식수요 감소 등으로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생육이 악화된 채소류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부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으며 채소류 중 당근, 상추 등은 반입감소로 상승세에 거래됐다. 하지만 토마토 등은 수요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1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달걀은 원활한 공급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특란 10개당 4.3% 내린 22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는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연말 이후 소비수요가 감소하면서 삼겹살 500g당 76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나타냈다. 당근은 제주산 겨울당근의 작황부진과 출하지연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여 1kg당 8.9% 오른 4900원에 거래됐다. 상추는 한파로 인한 생육부진과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100g당 27.9% 오른 1100원에 거래됐다. 풋고추도 지속된 한파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오름세를 보여 1kg당 9.1%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됐다.
토마토는 각급 학교의 방학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1kg당 3% 내린 6480원에 판매됐다.
사과는 매기가 한산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전문 취급상인들의 출하물량 조절로 반입량이 감소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여 개당 2000원에 거래됐다.
감귤은 반입량이 줄어 100g당 4% 오른 258원에 판매됐다.
갈치는 한파와 폭설 등 산지 기상악화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여 마리당 1만2800원에 거래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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