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세종시장은 이어 “지난해는 세종시 출범으로 정말 가슴벅찬 해였던 것 같다”고 회고한 뒤 “계획대로 정부부처가 이전하게 되면 전체의 63%가 이전하는 만큼 명실공히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개발초기 각종 편의시설 부족과 관련 “현재 숙소를 비롯해 교통, 음식점, 문화시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에 대해 이미 이주해 온 공무원들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며 “하지만 현재 숙소를 알선해주고 빈 방구해주기운동을 벌이는 등 관계부처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세종시장은 또 최근 불거진 서울대병원 및 충남대병원 유치 논란과 관련, “초대 세종시장으로서 지역에 없는 응급센터를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정부에서 예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충남대병원과의 논란을 빚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품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좋은 대학이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해주길 바랄 뿐”이라며 “현재는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지만 향후 세종시는 전국의 어느 도시보다도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태ㆍ사진=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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