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비 제각각...대전충남북 4개 대학병원 차이는?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 대전, 충남·북 병원 4곳을 포함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가격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9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비급여 진료비 항목은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인 △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진단료 △양전자단층촬영료(PET)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 등 6개 항목이며, 대상기관은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대형병원)이다.

대전·충남·북 지역의 해당 병원은 충남대병원(대전), 충북대병원(청주), 단국대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병원(천안)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 대전, 충남·북 상급 병실료 일반 1인실 차액의 경우 단국대의과병원의 최소 8만원에서 충남대병원 최대 18만원까지, 2인실의 경우 충북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의 최소 7만원에서 충남대병원의 최대 10만원까지 각각 10만원과 3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 영상의학과에서 실시한 초음파 진단료의 경우 갑상선 부위는 충남대병원의 최소 10만원에서 단국대의과병원이 최대 13만5천원까지, 유방은 충남대병원의 최소 10만원에서 단국대의과병원의 최대 16만원까지 각각 3만5천원, 6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중에 MRI, 임플란트 등까지 공개항목을 늘리고, 올 하반기에는 대상기관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비급여 진료비의 가격비교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정보>비급여진료비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진료비 공개대상 병원은 ▲'빅5' 병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수도권(19개) :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 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고려대의과대학 부속병원(안암), 삼성의료재단강북삼성병원, 순천향 대학교 부속부천병원, 순천향의대부속 순천향병원, 연세대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법인 길의료재단길병원,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인제대부속 상계백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평촌), 한양대학교병원 ▲비수도권(20) : 경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고려대의과대학부속 안산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단국대의과대학부속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원주기독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부속병원, 인제대학교부속부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부속춘천성심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총 44개 병원이다./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