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배려와 나눔을 으뜸으로… 함께하는 학교·사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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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배려와 나눔을 으뜸으로… 함께하는 학교·사회 앞장

  • 승인 2013-01-09 14:16
  • 신문게재 2013-01-10 14면
  • 권창순 교장권창순 교장
▲권창순 교장
▲권창순 교장
각종 언론매체를 보면 인면수심의 범죄가 우리 사회를 어둡게 하고 있다. 교육현장이 소수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소극적인 엘리트 교육에 중점을 두고 경쟁사회를 부추긴 결과다. 우리학교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인성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립해 모든 학생이 만족하는 맞춤형 교육에 역량을 쏟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학생들의 희망과 능력에 따라 수강 강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프 업 방과후학교는 다양한 강좌 내용과 수준별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융합형 동아리로 운영된 토요프로그램으로 NIE(신문활용), 스포츠클럽 배드민턴, 댄스동아리, 사물놀이, 한내기자단 등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융합형 동아리 활동으로, 올해도 충남교육청의 2012년 학교교육과정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학교장으로서 제자와 학부모, 교육 당국, 교육공동체 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먼저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가여운 사람은 물질이 없는 이보다 꿈이 없는 사람이다.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제 몫을 당당히 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고 싶다.

무엇보다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매력있는 학교로 자리를 잡기까지 교단에 선 교사의 열정과 노고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많은 업무 속에서도 오직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모든 어려움을 묵묵히 견뎌준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공교육이 무너져 교권이 흔들리는 이때, 처음 교단에 섰을 때의 '그 마음'을 가슴에 담고 흔들리지 마시라고 용기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학부모에게 간절히 부탁하고픈 말은 '우리 학교와 선생님들을 믿어 주세요'라는 것이다. 교사들도 우리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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