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청사 '美 MIT미디어랩'처럼 추진

  • 사람들
  • 뉴스

옛 도청사 '美 MIT미디어랩'처럼 추진

대전시 사업계획 보고… '과학+예술'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

  • 승인 2013-01-08 18:08
  • 신문게재 2013-01-09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충남도 옛청사의 2단계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아트 앤 사이언스랩(art & science lab)'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아트앤 사이언스 맵 사업계획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고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대전이 아주 적지로 보여진다. 사이언스와 아트가 발전돼 접점이 바로 대전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사업 제안을 하고 문화부, 국립현대미술관과 접촉해서 본격적으로 조성하라”며 “카이스트, 연구기관, 교육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트앤 사이언스랩은 과학인프라와 예술인프라가 융ㆍ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 문화를 만드는 사업이다.

아트 사이언스 랩이 설치되면 과학은 예술의 상상력을, 예술가는 과학의 첨단 기술을 가져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는 국내의 핵심 중추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라는 과학의 탄탄한 기술력이 존재하고 있어, 예술만 남아있는 타 지역과는 인프라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예술계의 전망이다. 시는 연구단지와 카이스트, 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갖고 있는 과학에 예술을 융합시키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내고 프로그램과 전시장 조성, 교육기관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MIT 미디어랩이나 오스트리아의 아르스엘레트로니카 미디어랩 등은 이미 선진국에서 융복합의 선두주자로 세계 미디어 랩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이응노 미술관 이지호 관장은 “최근 학문의 융ㆍ복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만큼 대전이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내기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대전 원도심에도 상당한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