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밤(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아스널의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대니 그래엄의 동점골을 도운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기성용(24ㆍ스완지시티)이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이번에도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값진 어시스트였다.
기성용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해 1-2로 뒤진 후반 42분 대니 그래엄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도왔다. 지난 2일 아스톤빌라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어시스트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레온 브리튼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기성용은 모처럼 선발 출전한 만큼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조율했다. 안정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 상황에서는 가장 먼저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 42분 기성용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코너킥이 아스널 수비수 머리에 맞고 기성용에게 떨어졌다. 공을 잡은 기성용은 그래엄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고, 그래엄의 슈팅은 아스널 골문을 활짝 열었다. 아스톤빌라전 동점골 어시스트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스완지시티를 패배에서 구한 어시스트였다.
웨일즈 매체 '웨일즈 온라인'은 “최근 경기 중 가장 좋은 경기 조율이었다. 중원을 넘나들며 패스를 잘 뿌렸다”면서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스완지시티는 아스널과 2-2로 비기며 64강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2분 미추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36분 루카스 포돌스키, 후반 38분 키어런 깁스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기성용의 어시스트에 이은 그래엄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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