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명예시민 된 류현진, 친정팀 한화에 무한애정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대전명예시민 된 류현진, 친정팀 한화에 무한애정

“구단에 받은것 많아 보답할것… 10년후 복귀해 KS우승 도전” 염홍철 시장, 명예시민패 전달

  • 승인 2013-01-06 16:08
  • 신문게재 2013-01-07 14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 LA다저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지난 5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MLB 진출 기념 환송회'에 참석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손인중 기자
▲ LA다저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지난 5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MLB 진출 기념 환송회'에 참석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손인중 기자

●한화, 류현진 ML진출 환송회

한화이글스에서 메이저리그 LA다저스로 이적한 '괴물투수' 류현진이 구단 주최로 마련된 환송회에서 친정 한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5일 오후 한밭체육관에서 '류현진 MLB' 진출 기념 환송회를 개최했다.

한화 홍보대사인 개그맨 남희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환송회에는 염홍철 시장, 정승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800여 명의 관계자 및 팬들이 찾았다.

류현진은 이날 한화이글스 정승진 대표이사로부터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받았으며, 염홍철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패와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류현진 선수는 한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이다”라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후배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는 희망이 되어, 미국에서도 우뚝 솟는 중심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토크 및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화는 류현진을 만들어준 팀이다”라며 “한화가 없었으면 류현진도 없었다. 저에게 많은 것을 준 구단이고, 앞으로도 계속 보답해야 될 구단이다”라고 고마워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못하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반드시 한화이글스에 복귀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10년 후에는 한화에서 열심히 선수생활을 할 것 같다”며 “연봉은 많이 주실 거라 믿는다”고 입담을 과시해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날 환송식에선 류현진의 공식 팬클럽인 '언터처블'의 장미꽃 99송이 전달식도 있었다.

언터처블 측은 10가지 의미있는 장미꽃과 액자를 전달하며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오른 류현진 선수에게 큰 축복이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류현진의 한 팬은 “미국에서도 건강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괴물투수로, 에이스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류현진은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7시즌 동안 통산 98승 52패 1세이브, 방어율 2.80, 1238 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김영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