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경우 재킷, 바지, 시계, 안경 등 패션을 연출 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제한적이니 만큼 여성들의 꾸밈보다는 다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색상, 다양한 무늬, 옷에 맞는 양말을 코디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먼저 양말의 디자인별 종류를 알아보자 스트라이프 양말, 도트양말, 아가일양말, 원컬러양말 등 생소한 이름의 양말들이 참 많다. 스트라이프 양말의 경우 선의 굵기에 따른 연출이 가능하고 심플한 느낌을 주며 어떠한 스타일의 바지에도 잘 어울리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데님팬츠나 면팬츠에 잘 어울리는 스트라이프 양말은 활용만점의 아이템이다.
도트양말은 일명 땡땡이 양말이라고도 하며 도트의 크기에 따른 연출과 함께 단색의 강렬함을 조금 순화시켜주는 느낌을 통해 다양성을 가미시켜 준다. 도트무늬의 경우 스트라이프와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디자인의 바지와 매치를 쉽게 할 수 있으며 젊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패턴양말의 경우 사차원 영상이나 세로줄무늬, 가로줄무늬, 원형, 형이상학적 무늬 등 다양한 무늬를 사용하는 패턴 무늬는 좀 더 대담성을 갖고 신어 볼 수 있는 양말 디자인으로 데님이나 면바지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눈에 띄는 패션 스타일이다.
아가일 양말은 다이아몬드 무늬로 구성되어 아이비나 영국풍 스웨터에 많이 쓰이는 무늬로 전통적인 클래식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아가일 무늬의 경우 바탕색의 강렬함을 무늬가 흡수한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호감가는 디자인이 되었으며 아가일 양말의 경우 바지와 슈즈 양말을 통일성 있게 신는다면 안정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컬러 양말의 경우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양말을 원색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준다면 임팩트룩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바지의 색상에 맞추어 보색효과를 통해 양말의 디자인과 색상을 강조하면서 슈즈와 바지의 색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든지 은은한 색상의 슈즈와 바지에는 강렬한 원색의 양말을 통해 단조로움을 보완 하는 매치를 통해 스타일을 완성 시킬 수 있다.
이제는 양말을 신는 것이 아닌 입는 하나의 패션이라고 말한다. 백화점 매장에서도 양말을 찾는 고객들이 점점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중요시 하는 '양말',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패션이 되어가고 있다.
손문수ㆍ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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