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호 태풍 소나무=기상청 제공 |
올해 1호 태풍 소나무가 3일 밤 9시경 필리핀 마닐라 남남서쪽 약 6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소나무’는 3일 밤 9시께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 순간 풍속 25m이며 시속 35km로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태풍의 발생 속도로는 일본 기상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1년 이후 네 번째로 빠른 속도다.
이번 겨울에 들어서는 지난해 12월 제 25호 태풍 ‘우쿵(WUKONG)’에 이어 발생한 것으로, 기상청의 지난 30년(1981~2010년) 평균자료에 따르면, 1월 태풍은 3년에 한 번 빈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태풍 ‘소나무’는 8년 만에 발생한 1월 태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태풍 ‘소나무’의 한글 명칭은 아시아태풍위원회에 북한이 제출한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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