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대한상의, 전경련, 중기중앙회, 경총)와 12개 업종별 협회,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는 4일 '범경제계 겨울철 절전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대책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선언문에 따라 경제계는 올겨울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을 줄이기 위한 산업계 겨울철 50대 절전행동 요령을 마련해 적극 동참하고, 국내ㆍ외 절전경영 모범사례를 발굴ㆍ확산해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또 에너지절약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교육, 홍보에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상의는 71개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산업계의 겨울철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전국 14만 기업에 알리는 등 대대적인 절전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장의 경우 가능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피크일을 피해 토요일이나 일요일로 조업시간을 조정하는 한편, 전력소모량이 많은 기기는 피크시간대를 피해 사용하거나 자가발전기를 적극 활용해 국가 전력망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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