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지역 시평액 기준 1위 건설업체인 경남기업에 따르면 올 수주 계획은 2조83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인 1조2840억원보다 1조5460억원(120.4%)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 9500억원, 주택ㆍ민간 6,000억원, 해외부문 1조2800억원 등이다.
이 중 해외부문의 경우에는 지난해 실적이 2583억원에 불과해 무려 4배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매출 역시 지난해 1조1500억원(추정치)에서 올해에는 1조359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택 분양에서도 경남기업은 올해 대전 문지지구 1158세대 등 모두 3687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이 같은 목표 설정과 함께 '도전과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걸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뿐더러 해외사업 역량을 늘리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현금 유동성 및 수주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며 해외사업비중도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는 등 불황을 벗어나지 못했던 건설부동산 시장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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