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보통신 업종은 맑음으로 전망됐고 자동차ㆍ기계ㆍ정유ㆍ석유화학ㆍ섬유ㆍ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조금, 건설ㆍ조선 등 2개 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비로 예보된 업종은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스마트폰 고성장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중국 시진핑시대 수혜업종인 석유화학, 한ㆍ미 FTA 수혜업종인 섬유, LNGㆍ해양플랜트 수주가 활발한 조선, 자동차ㆍ조선 등의 공급처인 철강 등은 각각 1단계씩 나아졌다.
올해 가장 쾌청한 업종은 정보통신산업으로 분석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LTE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휴대전화 부문이 경기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종은 구름조금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흐림으로, 올해는 지자체의 재정여건이 악화돼 지방공공발주가 위축되고 전세난으로 호조세를 보여왔던 오피스텔 등 도시형생활주택도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