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쇼핑몰 건축허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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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쇼핑몰 건축허가 초읽기

기존 대덕대로 상권한밭대로 중심으로 이동 '촉각'

  • 승인 2013-01-03 17:25
  • 신문게재 2013-01-04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둔산권 상권을 새롭게 재편할 이랜드 그룹의 NC 쇼핑몰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달 중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대덕대로 기반의 쇼핑 상권이 한밭대로를 중심으로 한 상권으로 이동할지에 대한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서한종합건축사사무소는 3일 이달 중 서구청에 NC쇼핑몰에 대한 건축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NC쇼핑몰 건축과 관련, 서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 등 건축 전반을 맡고 있는데 기술적인 점 등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했다.

서구청 건축과에서도 NC쇼핑몰의 건축허가 접수시기가 이달 중에 있을 것이라고 이미 인지한 상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건축허가 접수가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12월께 그동안 공용주차장으로 이용됐던 사업부지에 대해 사업주체측에서 주차장 이용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NC쇼핑몰은 지난해 대전시가 건축심의를 통과시키면서 사업부지 5602.90㎡에 지하 9층, 지상 12층 규모(연면적 8만7640.41㎡ㆍ판매시설)로 건축된다.

건축 규모가 현재 백화점 규모와 비슷하다 보니 지역 상업계 및 부동산업계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둔산동 한 상가 대표는 “대전이 소비의 도시라는 말이 있는데 이에 걸맞게 다양한 판매시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며 “현재는 타임월드 중심의 상권이 발달해있는데 향후 상권의 위치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역시 NC 쇼핑몰 입점에 따른 둔산동 상업 및 사무용 빌딩의 가격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다.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서는 만큼 주변의 상점에는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인근 빌딩의 경우, 사무용 시설인 만큼 교통혼잡에 따른 불편도 일부 발생할 수 있어 부동산업계에서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인근에 사무용 빌딩을 소유한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의 경우에는 오히려 교통혼잡에 따라 사무실 수요자 및 업체의 선호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한편으론 걱정하는 눈치다.

대전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 건축심의에서 입점 뒤 3개월간 교통상황을 보며 교통흐름을 개선한다는 등의 조건을 약속했다”며 “향후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서구청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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