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원내대표 “민주당 뼛속까지 바꿀 것”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기춘 원내대표 “민주당 뼛속까지 바꿀 것”

신년인사회서 반성ㆍ혁신 주문

  • 승인 2013-01-01 16:00
  • 신문게재 2013-01-02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계사년 첫날인 1일 오전 8시40분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서령, 박영순 지역위원장 등 시당 지도부와 당직자 지방의원 등 40여 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 계사년 첫날인 1일 오전 8시40분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서령, 박영순 지역위원장 등 시당 지도부와 당직자 지방의원 등 40여 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1일 신년인사회에서 “국민보다 먼저 아프고, 더 깊이 반성하며 변화하겠다. 그래서 지난 5년의 겨울을 끝내고, 새로운 국민의 봄을 열겠다”고 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말이 있다”며“패배의 아픔이 쌓인 우리의 가슴에도 오늘처럼 신년 새해도 밝아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처절하고 가혹하리만큼 혁신하고 평가해야 한다”며 “거기에 따라서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믿음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혜와 치유'를 상징하는 뱀의 해에 지난 1년, 아니 지난 5년간 겪었던 아픔과 고통이 치유되고, 새로운 희망이 국민 모두의 삶에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는데 책임이 크다는 것을 뼛속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대로 고개 숙이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야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처절하게 성찰하며, 뼛속까지 바꾸겠다”면서 “민주당 구성원 모두 저마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며, 혁신하겠다. 그래야만, 국민을 지킬 수 있고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역설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