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원, 출석률 높고 투표권 행사 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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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원, 출석률 높고 투표권 행사 낮고

본회의 참석 92.42% 불구 상당수 불참ㆍ결석 1인당 법안 발의 10.92건, 초선 5.42건 그쳐

  • 승인 2012-12-30 16:20
  • 신문게재 2012-12-31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청권의원 의정활동 현황

19대 국회의원들의 임기 첫해 충청권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률은 평균 92.42%로 집계됐으며, 의원 1인당 평균 10.92건의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본회의에 출석하고도 96건의 법안 등 본회의 투표에 상당수 의원들이 불참이나 결석 등의 사유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아 의원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지난 5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25명의 대전ㆍ세종ㆍ충남ㆍ북 의원 25명의 의정 활동을 참여연대가 운영한 '열려라 국회'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강창희(중구)국회의장을 제외한 24명의 충청권 의원의 본회의 참석률(11월 22일기준)은 평균 92.42%로 집계됐다.

반면 11명의 충청권 초선의원들의 본회의 참석률은 89.67%로 나타났다. 본회의 출석 100%를 기록한 의원은 민주통합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성완종(서산ㆍ태안)ㆍ정우택(청주상당), 민주당 오제세(청주흥덕갑)ㆍ노영민(청주흥덕을)ㆍ변재일(청원) 의원 등 6명이다.

하지만 본회의에 출석하고도 상당수 의원이 본회의 투표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96건의 본회의 투표에서 본회의 출석 100%를 기록했던 이상민 의원은 47회, 성완종 의원은 30회, 정우택 의원은 44회, 오제세 의원 28회, 노영민 의원 23회, 변재일 의원 61회 투표에 불참했다. 이인제 의원이 81차례, 김근태 의원이 76회, 박덕흠(보은영동옥천)의원이 71회나 투표에 불참하거나 결석했다.

반면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 민주당 양승조(천안갑)의원은 96건의 본회의 투표에 95건 참여했다.

대표법안 발의건수는 강창희 의장을 포함해 총 263건으로 평균 10.52건, 강 의장을 제외한 법안발의 평균은 10.92건으로 집계됐다. 초선 의원들의 법안 발의건수는 총 60건으로 평균 5.42건을 기록했다.

대표법안 발의를 가장 많이 한 의원은 새누리당 이명수(아산)의원으로 47건을 기록했으며, 오제세 의원이 44건, 이상민 의원이 32건으로 뒤를 이었다. 초선 의원 가운데는 성완종 의원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태흠 의원이 10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상임위 활동은 평균 출석률 85.78%(12월 21일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박범계(대전서을) 의원이 7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성완종 의원이 5개, 새누리당 이장우의원과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의원이 각각 4개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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