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12월 4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ℓ당 3.2원이 내린 1931.9원을 기록하며 15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15주 전인 9월 2주 2026.2원에 비해 ℓ당 94.3원이 내렸다. 대전의 경우 지난 9월 2주 2032.7원에서 지난주 1936.2원으로 15주 사이 ℓ당 96.5원이 하락했고, 같은 기간 충남은 2030.1원에서 1948.5원으로 81.6원 떨어졌다.
지난주 휘발유 가격(ℓ당)은 서울이 2009.1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1948.5원)과 경기(1938.7원)가 뒤를 이었다. 또 지난주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7원이 내린 1757.1원을 기록, 15주 전인 지난 9월 2주 가격 1837.0원에 비해 ℓ당 79.9원이 하락했다.
경유 가격의 경우 대전은 9월 2주 1843.0원에서 지난주 1757.4원으로 15주 사이 ℓ당 85.6원이 하락했고, 충남은 같은 기간 1836.0원에서 1767.3원으로 68.7원이 내렸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한때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30.49원, 대전은 1934.14원, 충남은 1946.30원대를 유지했다. 국내와 충남의 경우 전날에 비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대전은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경유가격은 국내는 ℓ당 1755.48원, 대전은 1754.32원, 충남은 1765.20원대로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가격 하락분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판매가격은 소폭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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