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를 떠나는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 자리는 한선희 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환경녹지국장에는 고위정책과정에 파견됐던 이택구 부이사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기술직 승진자리를 놓고 3파전 경쟁에서는 이승무 과학특구과장이 승진을 통해 도시주택국장에 임명됐다. 이승무 국장은 6개월 후 공로연수가 예정돼있다. 인재개발원장에는 이강혁 관광산업과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겼으며, 고위정책과정에 파견됐던 황재하 부이사관이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맡았다.
기존 기술직들이 갔던 상수도사업본부장 자리에 행정직이, 행정직들이 파견됐던 대덕구 부구청장에 기술직인 김정대 도시주택국장이 자리를 옮겨 이색 자리바꿈을 연출했다. 이중환 총무담당관은 승진해 행정안전부에 파견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무관급의 서기관 직무대리도 5자리나 배치했다. 발탁인사로는 여성 사무관 가운데 김추자 채용담당을 세정과장 직무대리로 발탁했다. 김기환 엑스포재창조 담당 사무관은 문화산업과장 직무대리로, 전우광 신성장산업과 담당은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명됐다. 또 고현덕 정책기획관실 기획담당관을 도심활성화기획단장 직무대리로, 이임무 국제교류투자과 국제기획담당관을 법무통계담당관 직무대리로 각각 임명했다. 이번 과장급 인사에서 사실상 고시출신 3명이 모두 승진하는 결과가 나왔다.
노병찬 행정부시장은 “이번 인사에서 3급은 정책적 판단능력과 조직장악력, 리더십 등을 고려한 시정성과에 중점을 두었고, 4급은 개인별 업무추진능력과 보직경로, 고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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