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7만6319가구로 전월(7만2739가구) 대비 4.9%(3580가구)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대전과 충북은 각각 1484가구와 703가구로 전월에 비해 대전은 7.8%(107가구)ㆍ충북은 11.9%(75가구)가 늘었다.
하지만, 세종은 3가구 모두 분양돼 100%ㆍ충남은 10월 4148가구에서 11월 3608가구로 13.0%(540가구) 각각 감소했다.
대전ㆍ충북의 미분양아파트는 늘은 반면 세종과 충남의 미분양아파트는 감소한 셈이다.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대전이 지난달 716가구로 전월(727가구)대비 1.5%(11가구)ㆍ세종은 3가구 모두 분양돼 100%ㆍ충남은 전월 2622가구에서 지난달 2341가구로 10.7%(281가구) 각각 줄었다.
그러나 충북의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10월 628가구에서 11월 703가구로 11.9% 증가했다.
또 지난달 수도권의 미분양아파트는 전월(3만2448가구) 대비 1937가구 증가한 3가구4385가구로, 이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신규 미분양 발생(216가구)과 신고 지연분 반영(1406가구), 계약해지(2117가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미분양아파트는 전월(4만291가구) 대비 1643가구 증가한 4만1934가구로, 전월 감소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3만3817가구(수도권 2만424가구ㆍ지방 1만3393가구)로 전월(3만3299가구) 대비 518가구(수도권 1297가구ㆍ지방 779가구) 증가했다.
85㎡ 이하는 4만2502가구(수도권 1만3961가구ㆍ지방 2만8541가구)로 전월(3만9440가구)대비 3062가구 증가(수도권 640가구ㆍ지방 2422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전월(2만7324가구) 대비 1620가구(수도권 2430가구ㆍ지방 810가구) 증가한 2만8944가구(수도권 1만5465가구ㆍ지방 1만3479가구)로 전월에 소폭 감소한 후 다시 증가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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