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가 풍성하다. 3D로 구현된 화려한 색감의 잠베지아의 풍광은 백미. 앵무새, 맹금류, 벌새 등 200여 종의 흥미로운 새들을 만나는 재미도 진진하다. 새들이 선보이는 곡예비행은 짜릿하다. 잠베지아의 수호꾼 '허리케인'의 비행과 드높은 허공에서 지면을 향해 곧장 떨어지는 수직낙하비행의 아찔한 속도감 등이 볼거리다.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유준상이 잔잔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하하와 노홍철은 적당히 촐랑거리고 어설픈 악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안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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