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3년 한해 세종시에서는 1만8000여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한 1만8292세대와 비슷한 규모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상반기 중 첫마을 1, 2단계 공급 이래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내년 세종시 첫 분양시장은 1월 중순 호반건설이 열 것으로 예상된다. 1-1생할권 M4블록 호반베르디움은 59㎡형 193세대를 비롯해 84㎡형 490세대 등 모두 688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2월에는 중흥건설이 1-2생활권 M1블록에 들어설 중흥에스클래스를 공급하며 84㎡형 358세대, 84㎡ 이상형 494세대 등 모두 852세대가 분양될 것으로 전해졌다.
3~4월중에는 1-1생활권의 M1블록(중흥건설ㆍ84㎡ 이상 440세대)을 비롯해 1-1생활권 M2블록(모아미래도ㆍ84㎡ 이상 405세대), 1-4생활권 L1블록(이지건설ㆍ59㎡ 159세대) 등 4개 단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5월에는 LH가 1-1생활권 M10블록과 1-3생활권 M1블록에서 74㎡와 84㎡형 982세대, 1623세대를 각각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에서는 내년 상반기에만 9100여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또 3-1생활권과 3-2생활권의 공동주택용지가 상반기 토지 공급에 이어 하반기 아파트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2개 생활권에서 예상되는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은 9000여세가 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세종시에서는 올해와 비슷한 1만8000여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이 일반 분양물량이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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