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실천하는 봉사의 참뜻 손에서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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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실천하는 봉사의 참뜻 손에서 손으로...

행복 찾아 필요한 곳 보듬으며 ‘상생과 나눔’실천 휴일 반납하고 임직원 자연재해 입은 지역농가 찾아가 선솔수범

  • 승인 2012-12-25 13:56
  • 신문게재 2012-12-26 3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임승한)는 올 한해 몸소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충청지역의 100여년 만의 극심한 가뭄과 집중호우, 14호 태풍 ‘덴빈’과 15호 ‘볼라벤’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가장 먼저 찾았다.
 
충남농협 임직원 2000여명은 태풍피해 직후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피해현장으로 투입돼 낙과 줍기를 시작으로 폐비닐과 피해 농작물 제거 등 앞장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현장 지원은 물론 피해 농가를 위해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극복 지원을 위해 재해기금 2억4500만원을 조성해 관내 시·도에 전달했으며, 양수 장비를 포함한 생수 등을 긴급 지원해 적극적인 복구 지원에 나섰다.
 
지역사회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운동인 ‘사랑의 1004운동’, 노사가 하나가 되어 전개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운동, ‘헌혈캠페인’ 등 다양한 공익 역할도 수행했다.
 
충남농협이 최근 3년간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1100억원에 이른다.
 
지난 3분기까지의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살펴보면 지역농업발전, 교육, 문화예술, 지역사회 복지증진 등 크게 네가지로 구분해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펼쳐왔다.
 
지역농업발전에 영농자재 무상공급 674억원, 지자체 협력사업 230억원, 무인헬기 공급 26억원, 농축산물 판매지원 1억원, 농기계 무상수리 1억, 시·군 활성화 사업 11억원, 시·군 특별화 발전사업 4억원 등 모두 947억원을 지원했다.
 
교육에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90억원과 1교 1촌 체험학습 및 농장체험행사 1억원 등 모두 91억원을 썼다.
 
문화예술로는 지역축제 6억원, 문화이벤트 개최 1억원, 지역복지문화센터 운영 63억원 등 70억원을 지원했고,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무료 농촌의료봉사 2억원, 사랑의 김장담그기 2억원, 사랑의 천사운동 나눔경영 실천 1억원, 집고치기 봉사 1억원 등 6억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경제적 지원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
 

▲건강한 농촌 가꾸기 ‘농촌순회 무료진료봉사’
 
충남농협은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촌순회 무료진료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6월 서울대병원과 함께 예산 신양농협에서 600여 명의 농업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첫 무료진료를 나서면서, 7월 서산 고북농협, 대전대 한의대와 함께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9월 자생한방병원과 함께 당진 고대농협에서 650여명, 10월 서산농협에서 730여명, 12월 공주 의당농협에서 700여명을 대상으로 매회 30여명의 진료진이 함께 진료봉사를 해왔다.
 
지난 한 해 총 5회에 걸쳐 3000여명이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이 우선 대상자로 2000년부터 모두 3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촌사랑 무료의료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지난 5월 충남대학교병원과 의료취약지역 농업인을 위한 ‘농촌사랑 의료지원사업’ MOU를 체결하고 홍성군 장곡면을 시작으로 부여군 홍산면, 예산군 예산읍, 서산시 지곡면 등 4개 지역에서 2000여 명의 농업인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펼쳤다.
 

▲가계경제 농촌경제 살리기 ‘농·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충남농협은 올해에도 ‘농축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를 운영하며 알뜰 쇼핑의 즐거움을 줬다.
 
또 새롭게 ‘4대강 보(세종보, 부여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해 봄나물류와 잡곡류, 제철 과일 등 장터를 찾는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실속있은 쇼핑에 도움을 줬다.
 
농협의 ‘직거래 금요장터’는 2004년 농림부 평가 최우수 장터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14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충남농협의 대표 장터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도시속 정감있는 장터로 인정받고 있다.
 

▲농기계 무상 순회수리 영농지원
 
농기계수리센터가 없어 농기계수리에 불편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번기 적기 영농지원과 편익도모를 위해 지역농협 농기계수리 센터 기술요원과 농기계 생산업체 등이 함께 무상순회 수리 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무상 순회수리는 주요 기종인 경운기, 트랙터를 비롯해 이앙기, 관리기 등 영농에 필요한 모든 농기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부품대 일부를 지원하고 수리비는 무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여 농가가 참여해 경운기를 비롯해 영농철에 필요한 농기계 250여대를 무상수리 했다.
 
올해에도 지난 3월 220여 농가 300여대, 11월에는 농한기를 이용해 겨울철 농기계 보관요령과 경운기, 트랙터, 예취기 등 200여대의 노후 부품 교체와 내년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임승한 농협 충남지역 본부장은 “농협은 지난 51년 역사와 오늘날 선도은행으로 발전시킨 풍부한 경험과 노력을 토대시대적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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