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시숲 기증-인재발굴...충청의 든든한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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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도시숲 기증-인재발굴...충청의 든든한 후원자

명품 도시숲 기증, 태안 국기게양대 설치 등 통큰 환원

  • 승인 2012-12-25 13:56
  • 신문게재 2012-12-26 2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전국 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의 계룡건설은 명실공히 준메이저급 건설회사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에서 대기업 반열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룡건설이 맏형으로서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서해안 유류 피해사고 이후에 지역민을 위로한 기업이 바로 계룡건설이며 연말 연시를 맞아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손을 내민 곳이 바로 계룡건설이다.
 
지역민에게 대규모 도시숲을 선사하기까지 한 계룡건설은 충청지역의 든든한 후원자로 평가받고 있다.
 

▲‘계룡건설, 도시숲 공원을 대전에 기증하다’= 일반적인 사회환원은 성금 전달에 제한되지만 계룡건설은 지역민들을 위해 대전에 도시숲 공원을 기증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2009년 유성구청 앞 갑천과 유성천 삼각주 일대에 5만7400㎡(1만7400평)규모의 도시숲 공원인 유림공원을 개장했다.
 
유림공원의 경우, 안면송, 속리산송, 은행나무, 벚나무, 백송 등 교목류 70종 2000여주, 영산홍, 철쭉, 황매화, 회양목 등 관목류 26종 7만5000천여주, 초화류인 백일홍, 튤립, 관상용 양귀비꽃, 패랭이꽃 등 108종 25만5000여본이 식재된 명실상부한 대전 도심속 명품 숲으로 손꼽힌다.
 
이 숲은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지역민들을 위해 대전시에 기증한, 보기드문 사례로 기록됐다.
 
기증자인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고장 모든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고 밀어주셨기 때문”이라며 “돈으로 내놓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모든 시민들이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기부하자는 뜻에서 유림공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서해안 지역민들을 위한 ‘희망의 국기게양대’= 서해안 유류피해 이후 서해안 지역의 경제 부활을 기원하는 뜻에서 계룡건설은 만리포 해수욕장 야외무대에 대형 국기게양대를 지난 2010년 7월 설치했다.
 
전 국민이 일제히 나선 서해안 유류사고 피해복구 작업 등 희생정신과 지역 사랑의 마음을 모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게양대를 마련한 것이다.
 
3000만원가량의 비용을 들인 국기게양대는 무려 20m에 달한다.
 
이밖에 계룡건설은 지난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당시 기름범벅이 된 만리포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복구하기 위해 자체비용 들여 복구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백사장 복구에 전력을 다했다.
 
사고로 인해 지역내 관광수입원이 감소하며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태안지역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보내기도 했다.
 
이같은 면에서 해수욕장이 완전히 복구된 현재 또 다시 만리포를 상징하는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한 점은 태안지역 주민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선물로 여겨지고 있다.
 
인근 주민은 “이인구 명예회장이 국기게양대를 설치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줘 감사하다”며 “그동안 태안지역에 보내준 애정과 노력은 지역민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지역대학 발전기금 = 계룡건설은 지역의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초중고교에 대한 기초적인 지원 이외에도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이인구 명예회장은 교육사업에 자비를 선뜻 내놓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께 계룡건설은 지역거점국립대인 충남대를 방문, ‘충남대 발전기금’으로 6억원 가량의 주식을 기탁했다.
 
이 명예회장은 충남대 발전기금으로 본인 소유의 계룡건설 주식 3만주를 내놓기로 결정했고, 이 주식의 가치는 4월 1일 시가기준 6억원에 달했다.
 
이 명예회장은 충남대학교 71학번으로 충남대총동창회장을 역임했고, 충남대 발전을 위해 그 동안 사법고시 준비반을 위한 ‘청룡관’을 건립했으며 도서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한 ‘유림문고’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 법학대학원 장학금 5000만원 기탁하는 등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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