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신청사 하자보수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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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신청사 하자보수 요청 쇄도

사무실 출입문 위치 등 70여건 불편 호소 시공사 26일까지 준공검사… 설계변경도 필요

  • 승인 2012-12-24 18:05
  • 신문게재 2012-12-25 7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신청사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도청 이사를 마친 도청 실·국 직원들의 하자보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하자보수 요청만 70건에 달하고, 일부의 경우 추후 설계 변경요청도 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내포신도시 도청신청사의 시공사인 계룡건설이 건립공사에 대한 준공검사를 요청, 26일까지 준공검사를 받는다.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는 계약사항에 준하는 설계도서의 이행여부를 최종 점검하고 준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내포신청사의 준공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일부는 하자보수 공사가 필요하고 추후 설계변경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부서에서는 기자재와 책상과 같은 집기류와 콘센트의 위치가 불일치, 콘센트의 위치변경이 불가피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사를 마친 한 공무원은 “책상과 기자재 등 집기류에 맞는 콘센트의 위치가 애매해 원활한 업무진행에 애를 먹고 있다”고 피력했다.

내포신청사 이사상황실이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보수작업 요청은 7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작업이 인터넷 IP연결과 같은 전산시스템과 관련된 것이지만 일부 작업은 추후 보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부 사무실의 경우 출입문의 위치가 부적절해 추후 설계변경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수작업을 필요로 하는 전화요청이 70통에 달할 정도로 많은 작업을 소화하고 있다”며 “요청된 작업은 즉시 해결하고 일부 보수가 필요한 작업은 추후 하자보수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각 실·국별로 이사를 진행하면서 일부 미진한 부분이 발견되고 있다”며 “시공사와 협력해 추후 미진한 부분에 대해 최종 마무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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