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의회 구현 민생의정 실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일하는 의회 구현 민생의정 실현

행감안건 작년보다 21% 증가… 현안심사 내실다져

  • 승인 2012-12-24 18:04
  • 신문게재 2012-12-25 4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대전시의회 의정활동 결산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은 24일 “2012년 일하는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전개해왔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곽 의장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올 한해 의정활동 성과를 소회하며 “탄력적인 회기운영과 함께 대전발전과 직결되는 세종시 및 충청권 상생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 일하는 의회상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곽 의장은 특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면서 “행정사무감사는 작년보다 21% 증가한 427건의 지적사항이 있었으며, 이외에도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지역의 현안과 시민의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따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립 유치원 증설 예산 논란과 관련해서는 “논란의 핵심은 기간제 교사에 대한 명확한 법적근거 제시나 설명도 없이 예산안을 제출하고 의회 의결을 거치지도 않은채 원아를 모집한 집행부의 의회 경시 풍조와 안일한 행정절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서 “이런 태도는 의회가 앞장서서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립유치원 증설은 복지국가 실현의 첫걸음인 동시에 육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박하고 유일한 대안”이라며 “논란이 엉뚱한 방향으로 진전돼 의회가 이익단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호도됐고, 본질을 외면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곽 의장은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동안 동결해왔고, 시민들의 충분한 양해를 구하면서 3.9%를 인상했다”면서 “의정비 인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더 의정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해 비전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와 행정의 변화가 급격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각종 지역현안 해결에 가일층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충청권 상생발전과 충남도청사 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의회차원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대전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민생의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