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오재연 |
진실을 다하며 목표했던 일을 끝까지 완수한다는 뜻으로 임기말 성무용천안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피력돼있다.
성 시장 출범이후 역동적인 건설 사업에 역점을 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동력은 떨어졌지만 안정 속에 미래 지표를 다졌다고 평가 할 만하다.
흥타령문화제와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천안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지정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제5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지정으로 산업단지활성화라는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재단, 장학재단을 출범시켜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했고 지역의 뜨거운 감자였던 신부동 종합터미널 앞 대로변 노점상 철거로 천안시의 간판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중부권최고의 예술의 전당 개관과 천안청소년수련관 및 신방도서관 준공, 삼성대로의 완전개통과 북 천안 나들목 준공으로 내적기반을 다졌고 100만도시의 청사진이 담긴 2020도시기본계획의 확정으로 새 지표를 마련했다.
법원과 검찰청사의 이전부지 마련으로 청수택지개발지구를 명실상부한 행정타운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2억6000만 달러의 외자와 200개의 기업유치로 1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성시장에 대한 흠집으로 꼽혀온 부채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2014년 채무제로' 선언은 천안시재정을 견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야심차게 추진해온 국제비지니스파크조성사업과 경전철사업의 무산, 복합테마파크조성사업 등 지지부진한 대형프로젝트는 실정(失政)의 아쉬움을 남겼다.
'성윤성공' 새해 사자성어가 헛구호가 되지 않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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