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4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조7000억원(9.2%) 증가했다.
카드승인 증가율은 2009년 10월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져 두달만에 또다시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13%), 주유소 (9%), 인터넷 상거래(9%) 등 생활 밀접 업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유소업종은 판매량 증가에도 유가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3.6% 감소했다.
백화점업종은 추석 이후 선물, 음식료품 수요 감소로 전월대비 각각 2조5000억원(16.4%), 1조6000억원 감소했다. 편의점, 택시, 제과점, 세탁소 업종 등은 2만원을 밑도는 결제 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등의 상승으로 장기적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카드산업에 대한 정부규제 강화로 실질 국내 소비는 둔화 도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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