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대부분은 동 슈퍼 앞 등으로 주변에 건물이나 상호로 신고하게 된다. 특히 지나가는 행인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는 출동경찰과 신고자와의 통화가 출동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런데 경찰관인 필자가 112신고 출동 지시를 받고 출동하며 신고자에게 전화해 보면 의외로 신고자들이 다른 사람과 통화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고자 입장에서는 놀란 마음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마음을 위로받는 시간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신고한 것이 아니라면 그러한 통화는 잠시 후로 미뤄야 한다.
김동림ㆍ금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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