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동 상인들 “내포에서 더 큰 발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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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동 상인들 “내포에서 더 큰 발전을”

상가번영회, 안 지사 찾아 감사의 뜻 전해

  • 승인 2012-12-17 19:24
  • 신문게재 2012-12-18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청 실ㆍ국별 이사 개시일을 하루 앞둔 17일 대전 선화동 상가번영회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찾아 그동안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화동 상가번영회 류철규(성호사 대표) 회장과 조규순(철학원 운영) 부회장, 구성회(선화쌀집 대표) 감사, 홍순예(고려회관 대표) 고문 등은 이날 오후 안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공주에서 이전해 온 뒤 대전 발전의 디딤돌이자 선화동의 큰 버팀목 역할을 했던 도청이 80년 역사를 뒤로 하고 떠난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특히 그동안 선화동에서 함께 생활해 온 도청 직원들과의 이별은 형제ㆍ자매, 아들ㆍ딸을 만리타향으로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새로운 청사를 마련한 내포신도시에서도 그동안과 다름 없이 충남도민과 국민을 위한 도청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지난 80년 동안 도청 직원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어려움이 있어도 넓은 마음으로 배려해 준 선화동 상가번영회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충남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지만, 선화동에서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은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현 도청사는 정부가 인수해 대전시가 좋은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 될 경우 선화동은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화동 상가번영회 회장이자 인장공예명장인 류철규 성호사 대표는 도청이전을 기념해 안 지사에게 도장을 선물했으며, 고문인 홍순예 고려회관 대표는 도청 직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떡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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