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유기농법 인증을 받은 농지는 664농가 735㏊로, 2009년 566농가 626㏊에서 17.3%나 확대됐다. 무농약 인증도 같은 기간 148농가 94㏊에서 165농가 127㏊로 11.5% 늘었다.
다만,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저농약 인증은 348농가 485㏊로 소폭 감소했다.
유기농산물 인증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로 인증을 위해서는 2~3년 전환기간이 필요하다.
천안지역 친환경농산물 재배가 늘어나는 것은 시민의 인식변화와 각종 정책지원이 늘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최근 4년간 친환경 농업과 관련된 38개 사업에 884억원을 지원하고 생산자단체를 조직화했다.
농산물도매시장에 친환경농산물 경매장을 운영해 안정적 유통활성화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2013년까지 추진하는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무농약 인증은 농지면적의 3%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건립되는 학교급식농산물지원센터에 친환경농산품을 납품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시민들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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