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업ㆍ봉사ㆍ인성 3박자 척척 '스마트 인재' 양성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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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학업ㆍ봉사ㆍ인성 3박자 척척 '스마트 인재' 양성 올인

전국교육청 평가 '우수' 학업성취도 2년연속 향상도 최고 '바른품성 5운동' 교육과정 중심, 범도민 운동으로 추진

  • 승인 2012-12-16 13:23
  • 신문게재 2012-12-17 9면
  • 오주영ㆍ윤희진 기자오주영ㆍ윤희진 기자
●2012 결산 충남도교육청

▲해병대 체험
▲해병대 체험

2012년 충남교육은 스마트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를 기르는데 교육력을 결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 시ㆍ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에 선정됐으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의 향상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과학분야에서 6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고,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상위권 실적을 올렸다. 교직원들은 아시아 5개국 오지에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보람을 느낀 한 해 였다.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둔 2012년 충남교육을 되돌아본다. <편집자주>

▲김종성 교육감
▲김종성 교육감
▲배려와 나눔의 바른 품성 5운동 추진=충남교육청은 바른 품성 5운동을 교육 중점으로 설정해 교육과정 중심의 바른 품성 5운동을 확산했다.

학교별 1교 1특색 바른 품성 5운동을 추진하고, 75교를 선도학교로 지정해 우수 사례를 발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바른 품성 5운동 UCC 공모전과 문화백일장 대회를 개최했고, 모범 학생과 민간인 유공자를 발굴, 표창했다. 또 바른 품성 5운동 로고송을 통화 연결음, 시종음 등으로 활용하고 사회단체와의 MOU를 통해 범도민적인 실천운동으로 추진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 전국 최우수=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2년 연속 전국 최상위 향상도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학력증진 정책인 충남학력 NEW프로젝트의 효과성이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교과부 발표에 의하면 전국 일반계 고교 가운데 향상도 20위권 안에 진입한 학교는 충남에서만 모두 9개교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3년 연속 급감했다.

특히, 충남의 영어 교과 향상도는 주목할 만하다.

초교 영어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010년 대비 1.7%에서 2011년 0.5%, 2012년 0.31%로 줄었고, 고교는 전국 2.6% 대비 충남 1.34%로 나타나 영어교과서 외우기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이 증명됐다.

▲교과부 주관 방과후학교 운영 대상=고품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할 수 있도록 충실한 계획을 수립해 지원한 결과, 제4회 방과후학교 대상 공모에서 방과후학교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논산 도산초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고, 공주 우성중은 초ㆍ중ㆍ고교별로 주어지는 최우수상 중 하나를 받았다.

앞서,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공모와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공모에서도 도교육청을 비롯한 4개 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최고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방과후학교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의 위상을 높였고, 교육수요자 요구에 맞춘 고품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학교폭력, 힐링 학생봉사동아리 운영=지난 9월 3일 오후 2시 충남지구청년회의소와 학교폭력 방관자 없는 용기 있는 학생문화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학교폭력 힐링 학생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한 리더십 함양과 학교폭력 가ㆍ피해 학생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변화된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해 낙인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바른 품성 5운동과 연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폭력 해결은 학생 개인 대처로는 한계가 있어 14개 시ㆍ군별로 조직된 충남지구청년회의소 회원 6000여명이 멘토가 되어 힐링 학생봉사동아리와 함께 활동하며 용기와 정의, 질서를 바탕으로 방관자가 없는 용기 있는 학생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스마트교육 혁명! 새로운 학교가 온다=2012년 전국시ㆍ도교육청 스마트교육 우수교육청으로 지정돼 전국 스마트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교육 모델 연구학교 2교를 운영하며, 앞으로 확산될 스마트교육의 기본 모델 제시하고 있으며,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 11교, 자체 지정 스마트 연구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스마트교육에 맞는 콘텐츠의 제작, 배포, 유통 등 일선 학교의 스마트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150차시의 스마트교육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교원을 위한 학습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행복한 학교=2012년을 문화예술교육 내실화의 해로 정해 학생들의 심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고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해 현장 예술교육을 지원했다.

체육예술교실 개선(50실), 예술강사(450교, 220명) 등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구축했고, 학생오케스트라(26교), 학생예술동아리(106교), 예술교과캠프(51교), 예술중점학교(2교), 예술교육선도학교(40교), 예술교육연구학교(4교) 등 학교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교직원합창단(14팀), 교사관악합주단, 주말음악학교(2개 교육지원청), 문화예술체험의 날 운영(14개 지역) 및 한일 학생 문화예술교류 등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지원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감과의 대화=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감ㆍ학생과 대화의 시간이 활성화됐다. 교육감이 직접 학생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 것은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감ㆍ학생과 대화는 8개 시ㆍ군 80교 3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감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제 생각은요'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ㆍ신고ㆍ치유 방안에 대해 1:1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이 제시한 의견은 2013년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중부지방산림청과 공산성에서 학교폭력 가ㆍ피해 학생들의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학교를 벗어나 숲에서 뒹굴며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숲 속 체험교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숲 속 체험교실은 나뭇가지와 흙, 나뭇잎으로 감춰뒀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가시 돋친 친구의 말에 상처받았던 기억도, 따뜻했던 친구의 배려에 감동했던 기억도 모두 꺼내놓으며 서로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위해 숲 체험선도학교를 23교 지정, 운영하고 있다.

▲우리의 땅 독도 사랑 주간 운영=9월 3~8일까지 산하 초ㆍ중ㆍ고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 '우리의 땅 독도 사랑 주간'을 설정해 운영했다.

특히 최근 일본 총리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시점에서 충남교육청은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의 일환으로 독도 교육을 강화했다.

도내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기관의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별로 독도이해교육, 동영상 시청, 독도 퀴즈대회, 글짓기 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독도사랑 콘서트, 독도사랑 전시물 참관 등 다양한 독도 교육을 했다. 그 결과 독도특강에 327교, 동영상 시청에 656교, 퀴즈대회 546교, 문예행사에 551교, 콘서트에 278교, 전시회에 180교가 참여하는 등 30만4803명 학생과 교직원이 독도사랑을 실천했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올해도 시ㆍ도교육청 평가 결과,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교육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공감하고 만족하는 충남교육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라고 말했다.

오주영ㆍ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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