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설립 대선공약화 절반 성공?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지방은행설립 대선공약화 절반 성공?

민주당 반영ㆍ새누리는 미온적… 市 선거 후 인수위 검토 반영

  • 승인 2012-12-13 17:55
  • 신문게재 2012-12-14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대선공약화가 절반의 성공에 그칠 전망이다.

대전시와 지역경제계는 지방은행이 없어 금융소외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충청권에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대선공약화 반영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의 '지방은행 설립 공약'반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역민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13일 시와 경제계에 따르면 대선이 5일 남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미온적인 반면, 통합민주당은 금융활성화 등의 사안과 지방은행이 없는 지역에 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시와 경제계는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기하면서 대선공약화 반영을 1차 목표로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별소득(?)을 얻지 못했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미반영으로 시와 경제계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선 후보자에게 지방은행 설립을 언급한다는 것은 대선에서 유ㆍ불리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선거 후 인수위원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경제계 관계자는 “대선 전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며 “추이를 살펴본 후 인수위원회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논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8일 열기로 했던 관계기관 협의회도 26일로 연기됐다. 이는 공약 미반영으로 협의회에서 논의할 내용 수정이 불가피하고,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논의하는 것은 자칫 오해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방자치 입장에서 대선을 하루 앞두고 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26일로 연기 당선자가 선택되면 논의과정에서 효율성이 있는 만큼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