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입맛 잡는 '홍성냉이'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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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입맛 잡는 '홍성냉이' 나왔네

맛ㆍ향 뛰어나 인기… 150여 농가 출하 구슬땀

  • 승인 2012-12-13 15:23
  • 신문게재 2012-12-14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최근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홍성에서는 겨울철 별미로 봄을 부르는 냉이 수확 및 출하에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

냉이는 우리나라 들이나 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나물로 동의보감에는 '간에 피를 돌게 하고 눈을 맑게 한다'고 냉이의 효능에 대해 기록돼 있어 건강에 좋은 계절 나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홍성에서 생산되는 냉이는 친환경으로 재배되며, 너무 춥지도 지도 않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해풍을 맞고 자라 독특한 향과 맛을 자랑하고 있어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냉이보다 상품가치가 높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홍성지방은 냉이재배 농가가 150여 농가에 이르고 재배면적도 50㏊에 달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냉이의 80% 이상이 홍성에서 재배 생산되는 냉이로 전국 최고의 냉이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성군 갈산면 와리 압곡마을의 갈산압곡영농조합법인(대표 박수용)에서는 냉이의 대량생산을 선도적으로 추진 품질 좋고 맛좋은 황토냉이를 상품화해 본격 출하에 나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성지방에서는 150여 냉이 재배 농가들이 냉이 수확 및 출하를 위해 최근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도시 소비자들에게 냉이를 공급 입맛을 돋아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홍성군은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홍성냉이를 지역특산물로 육성시켜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키 위해 내년도에 특성화사업으로 선정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로컬작물인 냉이를 글로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도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냉이를 홍성의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 성장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의 고소득 효자작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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