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후원에 참여한 필리핀 이주여성 이엘사씨는 “우리가 외국인복지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 우리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봉구 관장은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부설 이주외국인무료진료소는 2005년 1월 개소해 8년간 20개국가 8529명의 이주외국인들에게 1만2544건의 일반, 한방, 치과진료, 물리치료, 무료투약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무료진료소를 이용하는 주 대상자인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우 질병이 있어도 장시간 근무로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휴일에는 의료기관의 휴진으로 인간의 기본권인 건강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런 좋은 뜻에 결혼이주여성들이 동참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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