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그동안 취약계층으로 꼽혔던 2030세대에 이어 3040세대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며 젊은 층 공략에 주력했으며, 충청권 표심을 위해 충남도 선대위가 직접 충남과 세종지역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3040세대로 이뤄진 대전ㆍ충청지역 30개 단체 회원 1만 2000여명은 12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대의 소명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통찰하고, 갈등과 분열의 사회를 대통합으로 이끌어줄 유일한 후보인 박근혜 후보를 이번 대선에서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전선대위는 지난 6일에는 대전지역 전ㆍ현직 총학생 회장단과 2030세대 1754명의 대학생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새누리당 충남선대위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 건설과 충남도청 이전, 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 등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약을 설명하고 수도권 전철의 충남도청 소재지까지의 연장, 서해선복선전철사업 추진, 충청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홍문표 충남선대위원장은 “시ㆍ군별로 지역 공약을 모집해 11가지로 압축해 제출했는데, 우선 일차적으로 각 시도의 7개 공약만 발표됐다. 추후에 추가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서해안 유류피해지원은 박근혜 후보가 지역에 와서 직접 말씀하셨고, 여야 모두 의지가 강하다. 향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충남선대위는 박근혜 후보의 충청의 딸로서 원칙과 신뢰가 있는 정치인으로 적극적으로 충청권 유권자들에게 인식시켜 상대후보보다 20% 이상 앞서는 득표율을 올리겠다”고 선거 전략을 설명했다.
민주통합당도 문재인 후보가 직접 충북과 충남을 찾아 충청권 표심을 공략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후보는 충북 청주 성안길 유세에서 “대통령 직무실을 지금 광화문에 있는 정부 종합 청사로 옮기겠다. 그리고 청와대는 개방해서 국민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밝히고 “어제 재외국민 투표율이 71.2%였다. 지난 총선 때보다 무려 25%나 높아졌다.(이번 대선)투표율이 77%를 넘으면 제가 대통령이 된다. 새 정치도 된다”며 정권 교체를 강조했다.
이인영 중앙선대위 상임선대본부장은 이날 대전을 찾아 “이명박 대통령 5년은 완전히 먹통 정권이었다. 서민과 중산층이 어려울때 대통령은 딴소리만 하니 얼마나 가슴이 복장 터졌냐”며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면 무상 보육의 시대, 반값 등록금 시대 반드시 열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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