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12일 발표한 10월 중 대전·충남지역의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제조업생산과 건설활동, 소비, 수출 등의 둔화세로 전월보다 부진했다.
10월 중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9월 19.9%→10월 15.9%)은 담배를 제외한 화학물질·화학제품, 고무·플라스틱 등이 대체로 감소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9월 1.5%→10월 -3.4%)와 승용차 신규등록대수(9월 -3.2%→10월 -4.7%) 모두 부진했다.
수출(9월 7.6%→-2.3%)은 연초류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감소로 전환됐다. 수입(9월 4.5%→10월 -3.4%)도 펄프, 정밀화학원료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11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주택전세가격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근지역 전세수요가 증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충남지역의 제조업 생산(9월 -7.3%→10월 -8.5%)은 전자·영상·통신장비 등 중공업 부문의 부진이 지속됐다.
충남지역 건설활동은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이 모두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레미콘출하량(9월 -0.4%→10월 -12.2%)도 감소폭이 확대 됐다. 미분양주택수(→10월말 현재 4151호)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11월 중 충남지역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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