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 21. 대전가오초등학교

[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 21. 대전가오초등학교

플래시 등 활용수업· 학예행사 열어… 독도 경비대에 위문품ㆍ편지 전달까지 18개부서 공부방 실력ㆍ재능 쑥쑥… 개교 6년만에 장관상 3개 휩쓸어

  • 승인 2012-12-12 15:19
  • 신문게재 2012-12-13 1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 21. 대전가오초등학교

대전가오초등학교(교장 성수자)는 2006년에 개교한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모두가 협력하여 창의ㆍ인성 글로벌 리더 꿈동이 키움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방과후학교대상 및 전국 100대 학교문화 우수학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소방의 날 기념 119 소년단 활동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3개의 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2012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초등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돈독한 선ㆍ후배 정 나눔 활동

▲ 후배 업어주기
▲ 후배 업어주기
매년 입학식에 선ㆍ후배 간 짝을 맺어 6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 업어주기 행사를 통해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랑의 마음이 담긴 업어주기는 선ㆍ후배 간의 정 쌓기와 이해, 사랑을 위한 건강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여 인성교육과 정서함양에 기여했다.

또 매년 5월과 12월에 3~6학년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전교회장단을 중심으로 자매결연 맺은 임마누엘 실버 홈 시설을 방문해 위문공연과 선물을 전달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생활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 바람직한 인성 함양의 기회로 삼으며 함께하는 지역사회 사랑 나눔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우리 땅 독도 사랑의 날 운영

▲ 독도 위문품 보내기
▲ 독도 위문품 보내기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독도 교육(우리 땅 독도 바로 알고 사랑하기)의 일환으로 독도 관련 역사 플래시 자료, 독도 홍보 UCC 영상 활용 수업과 독도 관련 노래 부르기, 그리기, 표어, 포스터 등 독도사랑 학예행사를 개최한다. 독도 경비대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필수품을 사 전교생이 쓴 위문편지와 함께 위문품을 보내기도 한다.

119 어린이 명예소방대원도 있다. 지난해부터 4학년 어린이 30명으로 구성된 119 소년단 소방대원들은 다양한 소방안전 활동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묘비를 닦는 봉사활동 외에 소방동요대회에 참가해 수상하는 등 119 어린이 소방 선도학교를 운영해 소방의 날 기념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꿈과 열정을 담은 꿈단지와 가오 바름이

건전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중 6학년 졸업식은 기존의 의식행사 중심에서 탈피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 자랑과 더불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꿈단지 타임캡슐' 넣기 행사를 통해 학생 각자의 꿈과 열정을 확인하면서 시작된다.

이어지는 졸업생들의 축제의 장은 각자의 재능과 소질을 뽐내며 미래를 계획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내용들로 전개되며 재학생과 학부모의 축하 무대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축제의 졸업식을 한다.

또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가오 바름이의 학교생활 길라잡이를 제작해 배포한다. 다양한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실천다짐 활동을 통해 옳은 가치관과 바른 인성을 정립하도록 친구사랑 매니페스토를 운영하고 있다. 친구와 학교, 이웃과 나라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바른 심성과 조화로운 가오 바름이 인성교육을 통해 2012 인성교육 우수 브랜드 학교로 선정됐다.

▲글이 빛나는 도서관 사랑 이야기

가오 글빛도서관은 다양한 학년별 필독도서와 권장도서가 있는 책사랑방, 독후 활동ㆍ영화 감상ㆍ도서관 활용 수업을 할 수 있는 모둠학습방,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알곡찾기방 등 한번 오면 머물고 싶은 쾌적하고 아늑한 마음의 쉼터다.

방학과 토요일에 만나는 글빛 독서활동, 독서 인증제, 독서 골든벨, 가족 독서 신문 만들기 대회, 다독왕ㆍ다독반을 찾아라 등 다양한 독서행사를 해 책을 사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책사랑 축제 기간에는 영상으로 보는 책,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책 사랑 표현하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 학부모와 함께해 호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해 독서교육 Top-리딩 스쿨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력 쑥쑥 재미 쏠쏠' 푸른 꿈 키우는 가오 공부방

직접 느끼고 실천하며 참여하는 가오 공부방은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창의적인 특기ㆍ적성, 교과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고,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새학기 첫날 3월 2일부터 실시해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더욱이 우수한 강사와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이에 지난해 전국 방과후학교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방과후학교 톱스쿨 경진대회 최우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입맛 따라 고르는 재미도 쏠쏠

가오공부방은 주중(월~금) 프로그램으로 교육마술부, 과학실험부, 미술부, 영어부, 창의수학영재부, 중국어부, 한국사부, 사물놀이부, 지능로봇제작부, 축구부 등 18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주5일제 시행으로 학교교육의 공백이 생기는 토요일에도 토요프로그램으로 요리부, 배드민턴부, 종이접기부 등 10개 부서 이외 핸드볼, 소프트볼, 토요책사랑의 날, 영재교실, 토요글빛 책사랑방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과 맞벌이 가정을 위해 이 같은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주중과 토요일 주6일제로 운영함으로써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학습처와 돌봄처 역할을 해 사교육비 경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수자 교장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지ㆍ덕ㆍ체의 전인교육은 물론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인성을 기르며, 개인의 수준에 맞는 특색 있는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진정한 꿈동이 키움 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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