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권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후보는 서귀포 광장 유세에서 “국민의 삶을 챙길 민생대통령을 뽑을지, 아니면 권력투쟁으로 날을 새울 이념대통령을 뽑을지 이제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은 어려운 경제를 일으켜서 돈이 돌게 만들고, 강력한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게 하겠다”며 “성장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바람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민생과 통합의 큰 바람을 일으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민생을 해결 하는 일이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인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 승리를 한다면 민주당을 깨고 신당부터 창당하겠다고 한다”며 “정권 잡고 나서 국민 민생 챙길 생각은 하지 않고, 과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 만들듯이 참여정부와 똑같이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야당에게는 국민의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냐. 이런 사람들이 정권 잡는다면 자리다툼하고 권력투쟁으로 시간을 다 보낼 것”이라며 “그럼 민생은 누가 챙기냐. 국민 삶은 어떻게 되느냐. 이런 사람들에게 위기의 나라 운명을 맡길 수 있느냐”고 거듭 민주당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지난 참여정부는 30년만에 세계적 대호황이었지만 이념논쟁과 권력투쟁으로 민생을 파탄냈다”며 “이명박 정부 역시 성장만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 삶을 돌보지 않았다. 저는 지난 정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공약과 관련 “제주 경제도 확실하게 살리겠다. 그러려면 제일 급한 일이 무엇이냐. 제주공항 내리면서 당장 공항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신공항을 짓든, 기존 공항 확장하든 도민과 전문가 뜻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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