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유형은 통신게임사기가 44.4%로 가장 많았고 해킹ㆍ바이러스(13.8%), 불법복제판매(12.4%), 명예훼손 및 성폭력(10.5%), 개인정보침해(1.7%), 불법사이트 운영(0.4%) 등 순이다.
경찰에 붙잡힌 사이버사범의 연령대별로는 67.2%가 10~20대로 조사됐다. 인터넷ㆍ모바일 활용도가 많은 젊은층의 범행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농ㆍ어촌에도 인터넷 생활화, 스마트폰 등 IT매체가 대중화되며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범행률도 13.0%를 차지했다.
사이버사범의 직업별로는 과반에 육박하는 49.4%가 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생(22.3%), 회사원(15.8%)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IT관련 종사자 등 전문직은 0.7%에 그쳤다.
학생중 약 59.6%가 고등학생으로 조사돼 청소년들의 사이버범죄가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범죄장소는 자택(51.1%)과 익명의 IP를 이용하는 PC방(24.5%)이 주를 이뤘다. 또 무선네트워크,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발달하며 범행장소가 한정되지 않고 다양화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중ㆍ고등학생들의 범행률이 높은 만큼 사이버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는 등 선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들기 위해 유해환경개선, 누리꾼들의 자발적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범죄는 연도별로 대전은 2010년 5130건, 2011년 9459건이 발생했고, 충남은 같은기간 2794건, 3074건이 이어졌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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