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대수요전력 종전 최고기록은 하계기간인 지난 8월6일 7429만kW, 동계 최고는 지난 2월2일 7383kW로 집계됐다.
지난 7일 때이른 한파와 함께 7329만kW를 기록하면서 올 겨울 첫 관심단계(예비력 400만kW 이하) 진입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오전10시~11시 사이에는 7427만kW를 찍으면서, 동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대전·충남 역시 밤11시부터 12시까지 종전 최고 기록인 745만kW보다 14만kW 늘어난 759만kW를 기록했다.
11일에는 전날 예상치보다 높은 7560kW가 될 것으로 예상된 상태로, 이 경우 예비전력은 212만kW로 심각과 경계 단계 직전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확정치는 12일 발표될 예정으로, 이날 최대수요전력은 다시 한번 갱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식경제부와 산하 전력거래소는 12일을 전력수급의 고비로 인식하고 범국민 절전운동을 전개 중이다.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적어도 12일까지는 전력수급이 어려울 것 같다”며 “각 가정별·기업별·공공기관별·영업장별 전열기 및 전기난방기 사용과 개문 영업 자제 등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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