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지 동반발전 '한마음 협의체'

대전 복지 동반발전 '한마음 협의체'

관내 복지관 21곳 동참… 우수사례 공유에 주력 사랑의 김장나누기ㆍ연탄배달 등 봉사활동 활발

  • 승인 2012-12-11 14:08
  • 신문게재 2012-12-12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모습.
▲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모습.

●사랑 나눔의 선두주자 '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

대전사회복지관협회(회장 최주환 월평종합사회복지관장)가 21개 대전시내 복지관을 아우르는 통합체로 발돋움하며 각 복지관들의 동반 발전을 꾀하는 한마음협의체로 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전사회복지관협회를 방문해 최주환 회장으로부터 대전사회복지관협회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사회복지관협회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이하 복지관협회)는 대전시에 소재한 21개 사회복지관들이 모여 결성한 협의체다. 복지관협회는 2010년 최주환 회장이 취임한 이래 복지관의 동반 발전과 정보 공유, 연합사업 확대 시행, 권익의 절대 옹호를 핵심 가치로 상정하고 이에 충실한 협회 운영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왔다.

복지관협회는 현재 3명의 부회장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기획연대교류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소종영 정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지역사회연계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유미 대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복지역량강화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박재명 중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각각의 분야에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복지관 전체에 대한 평가 작업으로 인해 주요 사업들이 하반기로 순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지만 핵심적인 사업들의 경우엔 각 복지관이 힘을 모아서 진행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체험수기 공모전 열다=복지관협회는 각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와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청소년 자원봉사체험수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사례를 발굴해 전파하는 등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는 교육감상에 중등부 김재은 학생, 고등부 박재헌 학생 등 6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대전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대전사회복지관협회 워크숍은 복지관 직원들이 모여 사회복지환경에 대한 인식과 능동적인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함께 듣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표창과 화합의 시간이다.
▲ 대전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대전사회복지관협회 워크숍은 복지관 직원들이 모여 사회복지환경에 대한 인식과 능동적인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함께 듣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표창과 화합의 시간이다.
▲우수 사례 공유 사업 벌이다=복지관협회는 대전지역내 21개 복지관 중간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기관을 선정해 방문하고 그들과의 경험 공유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자체 연수 프로그램과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자체 연수 프로그램은 상반기 기간 동안 진행된 사회복지관 전국 평가 일정과 겹쳐서 취소됐지만 우수기관 방문 프로그램은 대구 남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프로그램의 벤치마킹과 각 복지관들의 특화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회복지사들의 역량 강화 위한 해외연수=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사들의 역량 강화와 선진지 견학을 위해 매년 해외연수를 진행해 각 복지관에서 1명씩 약 20명 정도의 인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해외연수를 통해 휴식의 시간과 함께 선진국의 사회복지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병행하기도 한다. 또 자주 만날 기회가 없는 개별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과 의사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해외연수가 사회복지사들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해 직원들은 중국의 장가계를 다녀왔고, 복지관장들은 서유럽국가를 다녀왔다.

▲한밭나눔대축제 동참하다=한밭나눔대축제는 대전사회복지관협회와 복지만두레, 사회서비스 재능나눔, 기업사회공헌 박람회와 연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밭나눔대축제때 모아진 성금과 행사 수입금은 연말 취약 계층 겨울나기 김장 지원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복지관협회는 대회가 시작된 해부터 이 축제가 올바른 시민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주환 회장은 2011년과 2012년 모두 이 축제의 준비위원장으로 선임돼 축제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자원봉사 앞장서다=복지관협회와 대전시복지만두레(회장 박세용)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대전지역 저소득가정 1만세대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과 연탄을 나누는 행사다. 김장 나눔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와 기탁자들에게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복지 의식을 고취시켜 지역사회복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시청남문광장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곽영교 시의장을 비롯한 많은 기관장들과 박세용 복지만두레 회장, 21개 사회복지관 관장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워크숍과 복지관 사업 발표회 개최=대전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은 복지관 종사자들이 모여 사회복지환경에 대한 인식과 능동적인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함께 듣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표창과 화합의 시간이다. 워크숍 주간에 함께 진행되는 사업 발표회는 대전지역 21개 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다양한 사회복지현장의 순간을 사진에 담아 전시물로 제작해 대전시민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협회는 올해 21개 복지관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망라된 백서도 발행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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