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산시설 롤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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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산시설 롤모델 될 것”

중부권 첫 LED 조명 생산… 관공서·지역기업 결연 '삶의 질 향상'

  • 승인 2012-12-10 17:36
  • 신문게재 2012-12-11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현장에서 만난 사람 - 정상수 성세재활자립원장

▲ 정상수 원장
▲ 정상수 원장
“성세재활자립원에서 처음으로 직접 생산하는 LED 형광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인쇄와 현수막 거래처 확보에 매진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부설 성세재활자립원장으로 취임한 신임 정상수(41·사진) 원장이 11일 성세재활자립원 현장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상수 원장은 “저희 성세재활자립원과 비슷한 환경의 장애인 생산 시설에도 롤모델이 되어 가내수공업만이 아닌 한층 발전하는 환경에서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인이 만든 생산품이라는 선입견보다 최선을 다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인식을 가져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저희 성세재활자립원은 직업 능력이 있어도 이동과 접근성, 사회적 제약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적인 고용으로의 전이를 돕고자 한다”며 “자립원은 적정보수에 근로환경도 우수해 한번 들어오면 평생직장 개념으로 열심히 일하고 보람을 찾는 분이 많다”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특히 “성세재활자립원은 사회적기업 및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로 등록돼 전자사업부와 인쇄사업부가 운영되고 있다”며 “1986년 설립된 전자사업팀에서는 냉난방 시스템 제어기, 전자제품 완전 조립과 함께 중증장애인 직업생산업체중에서는 중부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LED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5년 시작된 인쇄사업은 사업체와 관공서 학교 등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인쇄기 보강을 통해 직접생산시설 인증을 받고 매출액 증진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37명의 중증 장애인과 17명의 비장애인 직원들이 함께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삶의 터전에서 여러 관공서나 지역 기업들과 사회적기업 결연식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전국 최고의 자립재활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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