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주최로 열린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대전에 지명된 고병수가 김인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대전이 1순위로 지명한 GK 박주원은 2011년 홍익대의 U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GK상을 수상했다. 191㎝의 큰 기에 유연성을 갖춘 데다 판단력과 캐칭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은 또 3순위로 선문대 3학년 미드필더 조규승을 지명했다. U-20 대표로 선발되기도 한 조규승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기술이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는 평이다.
5순위로는 배재대 2학년 미드필더 김성수를 지명했다. 김성수는 테크닉이 좋은 미드필더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시티즌 측의 설명이다.
대전은 이밖에 김평진(MFㆍ한남대), 장수민(MFㆍ충남기계공고), 김민중(MFㆍ배재대) 등 총 6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김인완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고자 했는데 사전에 지명을 준비했던 선수를 대부분 선발해 드래프트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선 1부리그 14구단이 1순위, 2부리그 6구단이 2순위를 지명하고, 3순위부터는 1, 2부 팀 혼합 추첨에 의해 정해진 순서대로 지명했다.
내년부터 점진적 자유선발제가 도입돼 모든 구단은 드래프트 참가 희망 선수 지명,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 우선 지명(인원 무제ㅔ한), 자유선발(팀당 1명)을 혼용 적용해 신인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대전은 드래프트에 앞서 자유선발로 고병수(동국대)를 선발했으며, 우선 지명으로 충남기계공고의 이동수(동국대), 길병도(호남대), 이동겸(배재대), 변준표(홍익대), 박태수(송호대)를 지명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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