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류현진은 내년 시즌부터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내년 시즌 다저스스타디움 마운드에 서게 됐다. 류현진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찬호, 서재응, 최희섭은 한국 아마무대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갔고 이상훈, 구대성 등은 국내에서 활동하다 일본을 찍고 미국에 입성했었다.
류현진이 31년 된 국내 프로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지역 야구계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입성을 크게 반기고 있다.
김병준 대전KBS 야구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다저스 진출은 지역 야구계에서도 경사스런 일”이라며 “메이저리그 정서상 한 번 선발진에 들어 기량을 인정받으면 롱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뷔 첫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내년 2월 시작될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다저스는 원투 펀치 클레이튼 커쇼(올시즌 14승9패 평균자책점 2.53), 잭 그레인키(15승 5패 3.48)가 부동의 선발진을 형성하고 있다.
류현진은 조시 베켓(7승14패 4.65), 채드 빌링슬리(10승9패 3.55), 크리스카푸아노(12승12패 3.72), 애런하랑(10승10패 3.61), 테드 릴리(5승 1패 3.14) 등과 선발진의 남은 3자리를 놓고 경합이 예상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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